제76회 속초시의회(정기회)

본회의 회의록

제1호
속초시의회사무과

일시  1998년 11월 25일(수) 오전10시08분

의사일정(제1차 본회의)
1. 제76회 속초시의회 정기회 회기결정의 건
2. 1999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
3.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4. 휴회의 건

부의된 안건
1. 제76회 속초시의회 정기회 회기결정의 건
2. 1999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
3.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4. 휴회의 건

(10시08분 개의)

○ 의장 박학성 :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76회 속초시의회 정기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합니다.
  먼저 의사담당으로부터 보고가 있겠습니다.
○의사담당 김상복 : 의상담당 김상복입니다.
  먼저, 제76회 속초시의회 정기회 집회경위에 대하여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지방자치법 제38조 규정에 의거 의장이 11월 19일 제76회 속초시의회 정기회 소집공고를 함으로써 오늘 집회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폐회기간 중 의안 접수사항입니다.
  시장으로부터 '99년 시유재산 관리계획에 관한 건, 1997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 1997년도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1999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 세출예산안이 제출되어 접수되었고, 백영철 의원 외 1인으로부터 속초시의회사무과의설치및사무직원의정수등에 관한조례개정조례안, 신철 의원 외 1인으로부터 속초시의회사무과직제규칙개정규칙안이 발의되어 접수되었습니다.
  이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1. 제76회 속초시의회 정기회 회기결정의 건
○ 의장 박학성 : 의사일정 제1항, 제76회 속초시의회 정기회 회기결정의 건을 상정합니다.
  제76회 속초시의회 정기회 회기는 의원간에 사전에 협의한 대로 '98년 11월 25일부터 12월 26일까지 32일간으로 하고, 의사일정은 배부해 드린 유인물과 같이 하고자 하는데 이의가 없습니까?
    ("없습니다." 하는 의원 많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2. 1999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
○ 의장 박학성 : 의사일정 제2항, 1999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출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상정합니다.
동문성 시장으로부터 '99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이 있겠습니다.
○ 시장 동문성 : 존경하는 박학성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오늘 제76회 정기회에 즈음하여 우리시의 '99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제3대 의회 개원 후 처음으로 새해 시정운영 방침과 주요 역점시책을 설명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시민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오시고 시정운영에 허심탄회한 조언과 질타, 그리고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의원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무인년 한해도 이제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일 10만 시민의 뜨거운 성원과 격려 속에 제2대 민선시장으로 취임한지 벌써 6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6개월, 민선 1기 3년 동안의 성과와 교훈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속초의 경영을 맡겨주신 시민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고, 속초를 위한 진정한 시장의 역할이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매일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 해답을 구해 왔습니다.
  무엇보다도 600여 공직자와 함께 한정된 예산과 권한, 늘어만 가는 주민 욕구, 그리고 제한된 인력과 기술력 등의 열악한 자치환경 속에서 오로지 시의 발전과 시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시정은 당장의 가시적 성과보다는 21세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민선자치시대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지방행정의 신선한 변화와 개혁을 도모해 왔습니다.
  이러한 결과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전국에서도 상위에 랭크될 만큼 시정의 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성과와 긍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우리시가 지향해야 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일층 매진하고자 합니다.
  10만 시민모두의 의지와 역량을 한군데로 결집하고 시 산하 공직자와 더불어 보다 확고한 자신감과 미래지향적 사고로 알찬 시정운영과 지역발전을 가속화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방침입니다.
  의원 여러분, 금년 한해는 우리 모두가 열심히 땀흘려 노력 하였습니다만은 역사적, 시대적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항만시설 등의 문제로 금강산 유람선 속초항 유치가 무산되어 모든 시민이 실의와 좌절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금강산 국제 그룹의 금강산 쾌속선 1일 취항이 속초 항으로 결정되면서 우리는 다시 한번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고 그동안 실무 추진팀을 운영하는 등 행정 지원과 제반준비를 착실히 추진해 왔습니다.
  현재 정부에서 국내기업간 과다경쟁 등의 사유로 사업자 승인이 지연되고 있습니다만 내년 초면 사업자승인의 날 전망이며, 현대 그룹 측에서도 1일 내지 1박 2일 정도의 유람선을 속초 항에서 취항시킬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다소 침체되었던 금강산 관광사업은 내년 초를 기점으로 순조롭게 추진되어 지역발전을 가속화시키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국가적으로는 대기업의 부도와 매수부진 등으로 경제난으로 나라 전체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여파로 지역경제 역시 끝없이 침체되어 주민생활에 많은 불편을 주고 있어 현 경제난 타개를 위한 범시민적 저축증대와 씀씀이를 줄이는 근검절약 운동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나라가 어려울 때 이를 해결한 사람들은 정치인들이 아니라 국민이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의원 여러분은 물론 시민 공무원 모두가 올바른 자세로 현실을 현명하게 직시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다가오는 새해에는 IMF와 국내경제 관련 연구기관 연구결과가 다소 상반되기는 하나 상반기 중에 경기 저점을 통과하고 연말이면 0.5%∼2% 내외의 플라스 경제성장을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지방화, 국제화, 정보화의 물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변화와 격동은 그 어느 때보다도 거세질 것이며, 우리에게는 과거와 같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나라 경제를 살리기 위한 피나는 노력이 요구되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는 미래를 바라보는 안목과 지역을 가꾸는 지혜, 그리고 격동하는 시대에 부응하는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노력이 더 한층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현실을 정확히 직시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우리 모두의 한 차원 높은 자기반성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그동안 준비해 온 토대와 기반, 경험과 조언을 삼아 꿈과 희망이 넘치는 속초를 건설하는데 모든 정열을 바쳐 우리시의 번영을 가속화 시켜 나갈 것을 다짐하면서 내년도 우리 시가 펼쳐 나가야 할 시정운영 방향인 6대 역점시책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시가 추진하고자 하는데 6대 역점시책은 첫째로 시정도약을 위한 5대 과제 중점추진, 둘째로 관광개발을 통한 지역경제의 활성화 도모, 셋째로 균형 있고 합리적인 지역개발의 추진, 넷째로 경제난 극복의 지방적 총력태세를 구축하고, 다섯 번째로 내실 있는 국내외 교류를 확대하며, 여섯 번째로 만족행정, 열린 시정구현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첫째, 시정 도약을 위한 5대 과제 선정과제를 선정하여 중점 추진하고자 합니다.
  21세기를 목전에 두고 우리시가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하여는 시정 각 분야에 걸쳐 시급히 추진해야 할 현안과제를 발굴 선정하고 이를 토대로 세세 분야에 걸친 실천시책을 수립, 범시민적 공감대를 형성 하므로써 우리 시를 한국관광에서 세계관광의 일번지로 북방교역의 전초기지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첫 번째 과제로 내년 9월 11일 청초호 변에서 성대히 개막될 국제관광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정의 모든 영향을 집중하여 총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입니다.
  물론 잘 아시겠습니다만 국제관광박람회는 우리지역 뿐만 아니라 강원도 600년 정도사상 최초의 박람회이자 최대규모의 국제적 행사로 개최지인 우리 시를 세계의 무대에 진출시키며, 국제관광의 메카로 발돋움할 절호의 기회인 것입니다.
  특히, 본 박람회는 속초를 위한 속초 관광박람회이며 앞으로 21세기를 앞두고 지역발전과 미래의 번영을 향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커다란 모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며, 우리는 우리를 위한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든 지혜와 역량을 총 집결시켜 완벽한 준비를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해외 20여 개국 40개 지방정부의 참가가 이미 확정되었고, IMF라는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국내 10대 그룹 대부분이 기업 독립관 참가를 사실상 확정함에 따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제공되는 매우 훌륭한 박람회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따라서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99년 5월 31까지 청초호 유원지 조성공사가 계획대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며, 행사 붐 조성을 위해 대대적이고 다각적인 홍보방안을 수립, 실천해 나감은 물론 행사장 주변 환경정비사업과 완벽한 교통수용대책 등을 마련해 추진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지난달 14일 출범한 속초시민 후원회 등을 통해 속초시 전체가 박람회장이라는 개념으로 알뜰히 정비하고 따뜻하게 손님을 맞이하는 친절, 질서, 청결운동을 범시민적으로 전개해 나가는 등 향후 여타 박람회의 기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두 번째 과제로는 설악산 금강산 연계개발입니다.
  금강산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코스의 개발, 남북한 합작 여행사 신설 등 상호 관광교류 확대 추진, 양지역 접근성 확보를 위한 SOC시설 확충, 차별화 특성화된 관광귀향시설 등을 이용해 우리시가 세계적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조성하고 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자 합니다.
  본 프로젝트는 이미 국민의 정부 100대 과제 국정과제의 하나로 설악. 금강산 연계개발 연구 용역비가 일부 정부예산으로 계상이 되었으며, 시에서도 도 및 중앙 관련부처와 면밀히 협조하여 조기에 개발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세 번째 과제는 대북 교류사업을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남북 해운직항로 개설, 금강산 관광 등으로 남북간 인적, 물적교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성숙해져 있는 시점에서 우리시는 동해안의 최북단에 위치한 수복도시로 통일에 대한 염원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고 본격적인 교류에 대비한 교통, 숙박, 위락시설 등 제반 여건이 이미 완벽히 충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시에서는 민. 관 합동 대북교류지원단 설치 운영, 속초∼북한 나진. 선봉∼중국 훈춘간의 해운직항로 개설, 남북 공동어장 운영 등 수산업 교류확대, 인적. 물적교류 수용시설의 확충 등 4가지 세부 실천 시책을 선정,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며, 북한 나진. 선봉∼중국 훈춘을 연결하는 해운직항로 개설사업은 이달 초 중국을 국빈 방문하신 대통령께서도 공식 제의하신 바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네 번째 과제는 속초항 항만시설 확충입니다.
  속초항 항만시설 확장과 신항만건설 등은 설악산. 금강산 연계개발을 통한 인적. 물적자원의 적절한 수용과 한국관광산업 발전의 모태가 될 필수요건으로 이미 수 차례에 걸쳐 그 당위성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속초항은 3만 내지 5만 톤급의 대형 관광유람선이 입 출항 할 수 있도록 시설 확장 및 준설을 추진하고자 우선 용역비 10억원을 국비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미, 도 및 중앙의 해양관련 연구 기관으로부터 속초항 외항일대가 신항만 후보지의 최적지라고 조사되었고 해양수산부에서 동해안 항구들을 대항으로 개발타당성 용역중인 신항만 건설사업의 유치를 위해 현재 중앙 관련부처에 강력히 건의 중에 있습니다.
  또한, 약 20여억원이 소요되는 속초항 종합여객터미널 신축을 위해 예산청, 해양수산부 등과 협의 중에 있으며 반드시 성사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입니다.
  다섯 번째 과제는 설악권 접근 교통망 확충입니다.
  수도권과 연결되는 접근 교통망의 확충을 통해 육. 해. 공 사통팔달의 교통체계를 확립하고 어느 교통편으로나 설악산을 관광할 수 있음을 물론 체증 없이 편안하게 쉬어 갈 수 있는 여건조성을 위하여 시정의 모든 역량을 다해 나가고자 합니다.
  척산진입로 4차선 확포장 사업은 12월초 착공 예정이고 미시로 6차선 확포장 사업도 우리시 구간에 한해 금년 중에 착수될 계획으로 있습니다.
  본 도로들이 완공되면 7번 국도 미시로 우회도로 등과 더불어 육로는 어느 정도 확충될 전망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이미 타당성 조사가 완료된 동해 북부선 철도복원과 동서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강력히 촉구하는 등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며, 열악한 시설로 울산공항과 더불어 전국제일의 결항 율을 보이고 있는 속초공항의 시설확장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토록 하겠습니다.
  관광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리시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모체로 한 개발전략을 통해 국제적 관광도시로 육성해 나가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함은 물론 한국관광의 일번지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대중화 관광전략을 수립하고 체험형 이벤트 관광개발 등 공격적인 홍보와 세일즈를 통해 새로운 관광수요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지역문화와 예술의 특성화, 자원화로 정체성을 확립하는 한편 자연과 문화, 체육을 조화시킨 새로운 관광문화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국립공원구역의 합리적 재조정을 지속 건의하고, 영금정, 영랑호 등의 관광유원지에 대한 대대적 개발을 위해 대규모의 민자유치를 추진함은 물론 해수욕장, 온천, 설악산, 청초호 유원지 등을 연계한 테마형 여행을 관광 코스화 함으로써 지역의 새로운 소득원을 발전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셋째, 균형 있고 합리적인 지역개발을 추진하겠습니다.
  선진 관광특구도시로 갖추어야 할 도시기반 시설은 개발과 보존의 조화 속에서 편리함과 쾌적함을 줄 수 있도록 조성해 나가면서 도. 농간 격차를 해소하는 농어업 시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우선, 내년도에 개최되는 관광박람회를 대비, 사통팔달의 교통흐름 체계를 확보하는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도심교통망을 확충해 나가고 고지대 재건축사업 등 도시기반 사업을 꾸준히 정비해 나갈 방침입니다.
  특히, 시민들에게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종합정수장 시설을 추진하고 하수종말처리장 준공에 대비한 시내 각구간의 하수도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상대적 저개발 지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분업화된 역할 분담을 통해 다양한 소득기반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다양한 농. 어업 선진기술 습득을 통해 개방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정착해 나가고 농수축산물의 신상품 개발과 판로 개척으로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구축토록 하겠습니다.
  넷째, 경제난 극복에 지방적 총력태세를 구축하겠습니다.
  IMF여파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조기 회생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시민들이 주도하는 건전한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고 행정이 솔선하여 긴축재정을 운영하는 한편 경영수익 사업을 적극 발굴함과 동시에 공공근로사업 등 서민생활 보호를 위한 시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지방재정력의 확충과 에너지 절약, 긴축재정 운용 등 경쟁력 있는 행정시책을 전개하고 소비자 보호 조례제정, YWCA등 건전소비자 단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융자 알선, 이자보전 등 어려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약 10여억원의 사업비로 공공근로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내년도 우리 시 공공투자사업에 대하여는 5월 이전에 조기 발주되어 어려운 지역경제와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다섯째, 내실 있는 국. 내외 교류를 확대하겠습니다.
  선진 외국의 문화와 행정을 시정에 접목시켜 전향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등 우호협력정신에 바탕을 둔 실속 있는 국제교류를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금년 9월 중국 훈춘시에서 개최된 제5회 환동해권 회의시 제3회 환동해권 관광촉진협의회에서 협의된 다양한 관광 코스에 대한 실질적 추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또한, 시에서는 국제적 관광도시에 걸맞는 선진시민 질서의식 함양과 전문인력 양성, 그리고 공직자의 국제화 능력 개발 등 다양한 교류시책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온 국내외 교류사업을 관광객 유치와 통상협력 등 실질적 교류사업으로 전환하여 지역소득과 연계토록 해 나가고 이와 함께 지역경쟁력 향상을 위해 민간차원의 교류협력을 강호하고 '99 강원도 국제관광박람회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우리 시를 위한 전향적인 홍보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여섯째, 만족 행정, 열린 시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시민이 주인인 지방자치가 피부에 와 닿게 체감할 수 있도록 참여행정, 공개행정을 적극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시정의 각종제도와 시책은 시민의 이익 차원에서 검토 개선하고, 친절봉사와 교육을 통해 참 봉사 행정이 구현 되도록 하겠습니다.
  시정의 모든 것에 제때에, 제대로 알뜰히 공개하고 시민의 의사가 시정에 빠르고, 진솔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열린 행정, 체감행정, 눈높이 행정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공무원들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꾸준한 자기성찰을 통해 21세기형 공직자를 양성하겠습니다.
  닫힌 사고에서 열린 사고로, 부정적 사고에서 긍정적인 사고로, 현실안주형 사고에서 미래지향적인 적극적인 사고로 대전환을 유도하는 한편, 저 비용. 고효율을 지향하는 행정체제로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미 지난 10월 5개 과, 1사업소와 79명의 공무원을 감축하는 등 1차 행정조직 구조 조정을 이미 마무리하였고, 내년 상반기 중 2차 구조조정이 있을 예정입니다.
  또한 금년도에 대폭 개선된 생활민원 기동처리반 운영을 확대 보강하여 기존 민원발생 위주 처리에서 시 전역을 수시로 순찰하고 시민의 불편을 느끼기 전에 찾아서 처리하는 방법으로 전환하는 한편, 각종 민원처리 대행, 긴급환자 수송 등 시민에게 만족과 기쁨을 주는 실질적인 복지시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아직도 그늘진 곳에서 가난과 외로움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어려운 이웃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을 위하여 장애인 재활센타 건립, 직업훈련, 생업자금 융자, 취로사업 등 자립과 자활을 돕는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노인, 부녀자, 청소년 계층의 건전한 활동과 사회참여를 지원함으로써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가꾸어 나감은 물론 이동보건소 운영, 가정방문 건강상담, 이동검진센타 등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시혜를 확대하고 보건소의 의료장비의 현대화를 통해 의료서비스를 대폭 개선하는 등 골고루 사회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편안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상에서 말씀드린 6대 역점시책을 내실 있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내년도 예산안의 주요 내용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년도 예산편성의 기본방침을 자치시정의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건전재정 운용에 기초를 두고 각종 경비를 표준화를 통한 합리적 기준을 설정하여 불요불급한 경비는 최대한 억제하면서 사업의 필요성, 투자의 효율성과 완급성 등의 충분히 감안된 절약과 효율적인 배분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특히 경상적인 경비는 대폭 삭감하는 한편 투자사업비의 비율을 높게 편성하여 지역발전과 시민의 수혜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번에 편성한 새해 예산안의 총 규모는 9백9십9억6천만원으로 금년도 당초 예산보다 23.3%, 제2회 추경예산보다 33.7% 감소한 규모로서 이는 IMF사태로 인한 제반 경제상황의 어려움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긴축예산으로 편성하게 되었음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일반회계는 총 7백7십9억원으로 금년보다 17% 감소한 규모로 지방세가 2.8% 감소한 1백8십8억원, 세외 수입은 22.7%인 3십4억원이 감소된 1백1십8억원으로 편성되었습니다.
  지방교부세와 지방양여금 및 보조금은 현재 정부예산이 확정되지 않은 관계로 금년도 내시액을 감안하여 20.2% 감소 추계인 4백7십2억원을 우선 계상하였습니다.
  이러한 재원을 바탕으로 편성한 세출예산은 의회와 시정운영을 위하여 기본적으로 소요되는 일반 행정비에 총예산이 23%인 1백7십9억1천7백만원, 문화, 보건, 환경, 복지, 사회개발비에 52.6%인 4백9억3천6백만원, 농수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개발비에 22.1%인 1백7십2억2천1백만원, 민방위비에 0.3%인 2억1천1백만원을 계상하도록 하였고, 지방채 상환과 예비비등 기타 경비로 2%인 1십5억8천만원을 각각 계상하였습니다.
  또한, 8개의 특별회계중 공기업 특별회계인 상수도사업 특별회계가 5십5억9천만원, 공영개발 특별회계가 1백3억4천만원이며, 기타 특별회계로서는 하수도사업을 비롯한 6개 특별회계로 총6십1억6천2백만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이상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하여 개략적으로 설명을 드렸습니다만 의원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현재까지 정부예산이 확정되지 아니한 관계로 앞으로 보조금 추가내시와 지방교부세, 지방양여금 등이 확정 내시 되면 수정예산의 편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나 정부의 재정규모가 건국이래 가장 어려운 사항이어서 국도비 보조액이 대폭 감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보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사항에 대하여는 회기 중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기획예산실장으로 하여금 상세히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우리는 21세기를 1년여 앞두고 희망찬 미래로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에 있습니다.
  우리 지역의 발전은 행정의 힘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고 지방자치의 주체인 시민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화합과 자율적인 동참이 있을 때 우리가 소망하는 선진 복지도시와 세계관광의 1번지로서의 도약은 반드시 앞당겨 진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는 이러한 시민적 화합과 동참을 바탕으로 우리의 장점과 잠재력을 최대한 살려 다가오는 21세기 환동해권의 중심도시로서 발돋움하기 위한 과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데 저의 모든 능력과 열정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아무쪼록 내년도에서 국제 관광박람회를 비롯하여 우리시가 계획한 모든 사업들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지난 한해동안 의원 여러분께서 저에게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아낌없는 격려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다가오는 기묘년 새해에는 의원 여러분을 비롯한 우리시민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이 충만한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3.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의장 박성학 : 의사일정 제3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상정합니다.
  본 건은 지방자치법 제50조 및 속초시의회위원회 조례 제2조 제3항의 규정에 의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의장을 제외한 의원 7인으로 구성하고자 하는데 이의가 없습니까?
    ("없습니다." 하는 의원 많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4. 휴회의 건
○ 의장 박학성 : 의사일정 제4항, 휴회의 건을 상정합니다.
  본 건은 위원회 활동을 위하여 '98년 11월 26일부터 11월 27일까지 2일간 휴회하고자 하는데 이의가 없습니까?
    ("없습니다." 하는 의원 많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상으로 오늘 의사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그러면, 제7회 속초시의회 정기회 제1차 본회의 산회를 선포합니다.
(10시52분 산회)


○ 출석의원 : 8인
  신철   박학성   백영철   김종수
  고학재   최준집   최창영   조경식
○ 출석공무원 : 22인
  시장   동문성
  부시장   채용생
  기획예산실장  최상익
  자치행정과장   김창욱
  회계과장   한응범
  복지여성과장   최원복
  시민봉사과장   배만근
  지역경제과장   김흥래
  해양수산과장   박대봉
  환경보호과장   엄무남
  건설과장   김형선
  도시과장   이태천
  건축과장   김창우
  국제관광엑스포기획과장   장세호
  농업기술센타소장   김남혁
  수질환경사업소장   이원규
  체육청소년관리소장   김용원
  동장 5(영랑, 동명, 금조, 조양, 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