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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새벽의 제설작업
작성자 박** 작성일 2021.12.28. 조회수 307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저녁은 참 행복했습니다.
힘들었던 작업들을 마무리했고, 가족들의 크리스마스
선물도 각자 원하던걸 해줄 수 있는 현실이 너무도 즐거웠답니다.
아마 제 기억으로 23일 아침부터 라디오 기상 예보로
영동 북부지역으로 강한눈보라와 한파가 예상 된다는
보도가 매시간마다 보도 되어 몇년 동안 안오던 눈이
이번엔 제대로 쏫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더군요.
제 생각이 기우가 아니었습니다.

24일 저녁 가족 모두 저녁 식사를 근처 레스토랑에서
맛있게 먹고 드라이브겸 차량내 비치한 노래방 시스템으로
바닷가에 주차하고 차안에서 가족끼리 노래하고  즐기던중
비가 눈으로 바뀌기 시작하더군요. 요때 시간이 저녁 6시30분 정도... 한시간 가량 지나니 눈보라가 차 앞유리를
순식간에 가득 채우더군요.
심상치 않았습니다.
이번 눈은 크리스마스를 아름답게는 하겠지만 그 이후는
녹록치 않을 꺼라는 생각이였는데 제가 사는 아파트 관리소장님께서 전화를 하셨더군요.
올 초에 내린 눈 치웠듯이 아무래도 준비를 해야겠다고
사전에 미리 예약을 하시더군요.
24일 저녁 8시 30분쯤에 말입니다.
이미 그시각 대포 언덕길은 아수라장이 되었더군요.
잠깐 내린 눈으로 길 한가운데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차량들이 즐비하여 교통체증이 아비규환 같은 생각이 들더니 그것이 생각만은 아니었답니다.
관리소장님 연락에 장비 차량을 단지내로 이동할려 했는데
당직직원이 몇센치 안왔다고 보류 한다고 상황을 지켜 보자더군요.
장비를 실은 차량의 시동을 걸고 이동 하려는 찰라에 받은
연락이라 조금 실망했지만, 이내 체념하고 집으로 돌아와
몹시 피곤했던지 초저녁 잠을 자다가 새벽 2시경에 일어나니 아들이 밖에 눈이 엄청왔다기에 보니 가관이 아니더군요.
때마침 그새벽에 관리 소장님께서 문자로 아침일찍 장비 두대를 선 예약하시더군요.
그치만 새벽 두시에 누가 전화를 걸고 받겠습니까?
그때까지도 창문밖의 하늘은 쉴새없이 눈발을 토해내더군요.
아주 무섭게...
아파트 관리소장님께 문자 드렸죠. 동주민으로써
현재까지 속초시로부터 제설에  대한 어떠한 사전 연락이
없어서 장비를 사전에 미리 준비하여 예약하지 않으면
아침엔 늦는다고 문자를 몇번 보내드렸더니
제 문자 기다리다 잠깐 잠이들었다더군요.
제가 보낸 문자 보시고 전화하신게 새벽 3시가 넘었더군요.
우선 눈발이 계속 내리고 눈 양도 엄청나니 아침 6시 이전까지 6w 2대랑 제 장비03Lc를 투입하자고,
실상 새벽 4시에 밖을 나가니 눈이 엄청내려 지하 주차장에서 걸어나갈 엄두를 못내겠더군요.
SUV차량을 몰고 그새벽에 장비차고지로 향했는데 내린 눈이 주 도로는 물론이고 이면 도로 또한 제설이 전혀
그 시각까지 단 한 차례도 이루어지질 않았더군요.
겨우겨우 차고지까지 이동해서 쌓인 눈을 치우고 차고지 주변과 부두 앞 도로 100여 m를 제설작업 하니
2시간이 경과되더군요.
관리소장님 전화를 몇번 받고 큰 도로로 겨우 빠져나와 이면 도로를 포기하고 큰 도로를 이용해 제가 사는 아파트에 도착하니 소장님과 통화 했던데로 5톤카고를 주차하도록 배려하주셨더군요.
아파트입구까지는 내리막길이라 5톤차에서 장비를 내리면 5톤차량은 사실상 못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정확합니다.
아침 7시까지도 시내 곳곳은 제설 작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고,
우리 아파트 관리 소장님만 그 새벽에 한잠도 못자고 단지내 제설작업 때문에 당직 직원이랑
동서분주하시더군요.
어찌되었든 오전7시 30분부터 6W 두대하고 03LC 한대,
3대로 부지런히 제설 작업을 한 결과 오후 3시반경에
단지 내외 곳곳의 제설작업은 순식간에 처리했답니다.
이후 제설작업은 아는 지인들 연락으로 다음날 아침 6시까지
26시간 동안 제설작업을 했답니다.

이런 상황을 이렇게 장황하게 글로 쓴 동기는
아파트단지를 책임지고 관리하시는 소장님도
밤잠 절치면서 그 이른 새벽에
제설작업 문제로 고민하시는데,
속초시를 책임지시는 분이 속초시의 제설작업 수수방관을 굴삭기 연합회의 횡포로 둔갑시켜 아파트단지등등에서 웃돈을 받고 장비들이 제설작업을 해서
시 제설작업에 영향을 끼쳤다는 망말은 도를 넘은 언어 도단이라 생각되어지더군요.
앞서 언급하였듯이 몇일전부터 기상예보된 상황하에서
사전 제설작업팀을 꾸리려할 생각도 하지 않았던 이들이
속초시민들은 따가운 눈초리를 장비업자들이 돈에 눈이 어두워 시를 외면하고 웃돈을 받아가며 아파트단지등으로 제설작업을 가서
시 전체가 폭설로 마비 된것이
자신들의 회피성 직무 태만을 굴삭기 단체에 매도하는 몰지각한 행태는 더이상 방관할 수 없기에 글을 올립니다.

분명 말하건데 그분이 말하시는 웃돈을 더 받고 아파트 단지로 제설작업을 나갔다하시는데, 그럼 시 행정을 관할하시는 분들이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는 귓전으로 듣고 눈 온 당일날 급하게 제설장비를 구하시는 처사는
무사안일하여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협치의 극치를 보여주시는 그분의 언행에 속초시 전 굴삭기 회원들을
울분을 금할길 없답니다.

그리 행정을 잘하시는 속초시장님께서도
미리 웃돈으로 저희들을 선약 하셨더라면
그리 궁색한 변명으로 소규모 굴삭기 장비 한대로
근근히 가족의 생계를 이어나가는 굴삭기인들을
파렴치한으로 몰아가지는 않았을거라 생각되어집니다.

끝으로 그분의 지성없는 말한마디가 크나큰 파장으로
속초시 전체 굴삭기인들의 가슴에 큰 상처를 남기신 것에
진심으로 심심한 유감을 표합니다.

더불어 2013년도 폭설대란때 저희 장비
들은 무료 봉사로 제설작업을 해서
표창을 받은 감사패가 굴삭기연합회에
고이 모셔두었답니다.

속초시에서 쬐끄만 장비로 밥벌어먹는 박정동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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